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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월 50만원으로 30년 뒤 월 300만원 받는 법 – 직접 굴리며 배운 ETF 전략

by eoksori 2026. 1. 26.
30대, 30년 후 월 300만원을 위한 50만원으로 시작하는 실질적인 투자 전략 이미지

 

저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주식을 시작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거든요. 2023년 재정추계에 따르면 2055년 국민연금 기금이 완전 소진될 예정입니다(연합뉴스, 2023.1.27). 제가 60대가 되는 시점에 더 많이 낸 연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매월 50만 원으로 30년 뒤 월 300만 원을 만드는 방법을 직접 고민했고, 지금 그 전략을 공유합니다.

월 50만 원, 20년과 30년의 차이는 3배

월 50만 원을 연 10% 수익률로 투자할 때, 20년이면 원금 1억 2,000만 원으로 최종 자산 약 3억 8,000만 원이 됩니다. 30년이면 원금 1억 8,000만 원으로 약 11억 3,000만 원입니다. 10년 차이가 자산 3배 격차를 만드는 겁니다.

30년 투자로 만든 11억 3,000만 원에 연 3.5% 배당률을 적용하면 월 약 330만 원의 배당 소득이 나옵니다. 저는 2019년부터 직접 굴리면서 복리의 힘을 체감했습니다. 주변 40대들이 하나같이 "10년만 일찍 시작했으면"이라고 말합니다. 그 말이 빈말이 아닙니다.

VOO 50%, QQQ 20%, SCHD 30% – 이 비율까지 3년 걸렸습니다

2026년 1월 기준 세 ETF 특성입니다. VOO는 운용 보수 0.03%, 1년 수익률 18.1%, 배당률 1.6%, 10년 연평균 15.9%입니다. S&P 500을 추종하며 안정성과 성장성의 균형이 뛰어납니다(네이버 프리미엄, 2026.1.14). QQQ는 운용 보수 0.20%, 1년 수익률 21.7%, 배당률 0.6%, 10년 연평균 20.8%로 나스닥 100을 추종합니다. 고성장이지만 변동성도 큽니다. SCHD는 운용 보수 0.06%, 2025년 수익률 5%, 배당률 3.73%로 1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우량주들로 구성됩니다(인베스팅닷컴, 2026.1 기준).

저는 지금 VOO 50%, QQQ 20%, SCHD 30% 비율로 투자합니다. 월 50만 원 중 VOO 25만 원, QQQ 10만 원, SCHD 15만 원입니다. 이 비율에 오기까지 3년이 걸렸습니다. 처음엔 QQQ 70%로 시작했다가 2022년 나스닥 폭락 때 40% 손실을 경험했습니다. 공격만으로는 30년을 버틸 수 없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ISA와 연금저축으로 30년간 2,000만 원 절세

2026년 기준 절세 계좌 활용법입니다. ISA는 연간 납입 한도 2,000만 원에 비과세 한도 200만 원이고,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됩니다(2026년 ISA 제도 개정, 2026.1.7). 연금저축과 IRP는 합산 연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총급여 5,500만 원 이하면 16.5%, 초과면 13.2%가 적용되며 최대 환급액은 약 148만 5,000원입니다(2026 절세 가이드, 2026.1.21).

저는 연금저축에 월 25만 원, ISA에 월 25만 원을 넣고 있습니다. 30년 누적 절세액은 약 2,085만 원으로 추산됩니다. 2019년부터 ISA를 운용하면서 가장 후회하는 건 너무 늦게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세액공제로 연말에 148만 원이 실제로 손에 들어오는데, 이걸 다시 투자하면 복리 효과가 상당합니다.

2020년 코로나 폭락을 버틴 이유

2020년 3월 제 포트폴리오가 35% 떨어졌을 때, 주변에서는 "미국도 끝났다"며 손절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는 매달 1일 자동이체를 그대로 유지했고, VOO는 18개월 만에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그때 버틴 게 지금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배당 ETF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져도 매달 배당이 들어오면 심리적으로 버틸 수 있습니다.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건 시작이 아니라 계속하는 것입니다. 자동이체를 설정해두면 생각할 틈도 없이 투자가 이어집니다. 2022년 나스닥 급락 때도 자동이체는 묵묵히 매수했고, 그게 지금의 수익으로 남아 있습니다.

제가 운용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연금저축 25만 원으로 VOO 50%, SCHD 50%를 매수하고, ISA 25만 원으로 VOO 80%, QQQ 20%를 매수합니다. 매달 1일 자동이체를 설정하고, 연 1회 리밸런싱합니다. 매년 1월 비중이 목표와 10% 이상 차이나면 조정합니다. 5년 차 목표 누적 자산은 약 3,800만 원, 10년 차는 약 1억 원, 20년 차는 약 3억 8,000만 원, 30년 차는 약 11억 3,000만 원입니다.

리스크도 분명히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 기준 수익률이 줄어듭니다. 2026년 2월 현재 약 1,400원대로 장기 평균보다 높은 수준인 만큼 환율 변동은 감안해야 합니다. S&P 500이 10년 이상 횡보한 사례도 있었고, AI 버블 붕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 침체를 만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실직이나 질병으로 투자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비상금 6개월치는 투자와 별도로 확보해두는 게 중요합니다.

이 글은 9년간 직접 굴리면서 배운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지, 특정 ETF나 전략을 권유하는 게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결과는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면책 조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연합뉴스 – 국민연금 2055년 소진 재정추계 보도 (2023.1.27), 네이버 프리미엄 – VOO 수익률 데이터 (2026.1.14), 인베스팅닷컴 – SCHD 배당률 데이터 (2026.1 기준), 2026년 ISA 제도 개정 내용 (2026.1.7), 2026 절세 가이드 – 연금저축 세액공제 (202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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